커튼월 공법의 문제점

 이전 포스팅에서 커튼월 공법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커튼월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외관, 효율성, 방음 등 커튼월 공법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튼월 공법의 문제점

 

목차

1. 디자인

2. 효율성

3. 기타

 

1. 디자인

 

마천루

 

 커튼월 건물들을 보면 특별히 독특한 디자인이 있긴 하지만 많은 건물들이 비슷한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의 커튼월 디자인이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는 비용절감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디자인이 특별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유리의 빛반사가 강해 반짝이는 외관 때문에 비슷해 보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예외로는 63 빌딩이 있는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63 빌딩은 금도금 유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외관에 금빛이 돌아 다른 건물들과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디자인이 비슷하다고해서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건물들은 통일감을 주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감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계획도시의 경우 건물 디자인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돈된 느낌과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2. 효율성

 

햇빛

 

 커튼월의 큰 문제는 냉방효율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여름이면 태양빛이 유리를 통과하여 그대로 전달됩니다. 특히나 천장이 높은 커튼월 건물의 경우 더욱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식물원이나 비닐하우스를 커튼월로 짓지 않는 이유입니다. 

 

 영국 등 서유럽국가는 일조량이 적어 커튼월 건물이 유리할 때가 있지만, 아시아 국가의 경우 완전히 기후가 다릅니다. 실제로 커튼월 건물이 빛을 보는 사례는 북유럽 같은 여름이 그렇게 덥지 않은 나라들입니다. 

 

 3. 기타

 

 기타 커튼월 건물의 문제점으로는 소음, 프라이버시, 재난 취약 구조 등이 있습니다. 

 

  유리가 소리가 나는 곳에서는 모든 상업용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철이 튀는 충격이나 소음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주거용 건물일 경우 더 심해집니다. 

 

 일반 상가 건물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주거공간에서 소음이 그대로 전달된다면 살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밤에 불을 켜면 내부가 보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도 제기됩니다. 

 

 다행히 커튼월에 사용되는 유리는 안전성을 인증받은 유리입니다. 하지만 심한 열에 의해 팽창되기도 하기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하여 옆 개성공단 지원센터의 다수 유리창이 떨어져 내렸던 것처럼 2차 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커튼월의 또 한가지 문제점은 빛 반사입니다. 지구의 공전으로 인하여 하루 종일 빛 반사가 있지는 않지만 같은 시간 같은 주기로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될 것입니다. 

 

 또한 빛이 건물 내로 들어오면서 실내온도를 높이기 떄문에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커튼월의 문제점입니다. 

 

 커튼월은 시대를 지나며 디자인, 효율성 등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시도로 문제점을 극복하고 건축 발전을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커튼월, Curtain W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