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는 원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전통 건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역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의 전통 건축 양식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목차
1. 개항 이후 건축
2. 해방 이후 건축
3. 근대 건축
4. 현대 건축
1. 개항 이후 건축
일제강점기 일본은 서양 건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이 시기 많은 서양 건축물이 생겨났는데, 대표적인 것이 조선총독부와 구 서울역사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일본의 전통 건축이 등장하고, 이 양식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결합한 양식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대도시나 부유한 지역에서 많이 지어졌습니다.
19세기 이후에는 급격한 변화와 재료 수요로 전통 양식이 발달한 일본 건축과 달리 한국의 전통 건축은 발전 시기를 놓치고 쇠퇴해갔습니다. 일본에 남아 있는 2층짜리 집이 19세기 이후 보수와 증축을 거듭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종교적인 건물은 대부분 서양식 벽돌로 대체되었고, 사무실과 학교 등은 일본식 목조건물로 대체되었습니다.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은 있었지만 한국식과 일본식의 절충과 타협은 없었습니다. 이 시기 2층짜리 한옥을 건축하는 등의 시도가 있었지만 저평가되어 금방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 해방 이후 건축
사실 1950년 이후에는 현대 건축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는 모더니즘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70년 이후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한국의 건축가들은 주로 근대 건축을 전문으로 했기 때문에 2000년대까지 건물은 대부분 현대화되거나 재건축되었습니다.
3. 근대 건축
근대~현대의 건축은 대표적인 건물의 소개를 통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근대 건축의 대표적인 예로는 공화춘(인천), 독립문, 명동성당, 구 서울역사, 인천 개항장 거리 내 건축물들, 한국은행, 서울 성공회 성당, 강화성당, 공세리 성당, 신세계백화점 본관, 주한 영국대사관 등이 있습니다.
1) 독립문
독립문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1896~1897년 대한제국 시기 제작된 석조 문입니다. 독립문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 떠 만들어진 석조문입니다. 개선문은 서유럽 도시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트렌드였습니다. 벽은 화강암을 쌓고 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2)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74에 위치한 성당으로 네오고딕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명동 대성당은 길이 68m, 폭 29m, 높이는 47m입니다. 건축 형태는 돌이 아닌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전통적인 고딕 건축 양식에 따라 내외부 모든 부분에 빨간색과 회색 벽돌을 조합하여 건축했습니다. 종탑의 왼쪽에는 작은 직사각형의 석탑이 있는데, 이 석탑은 2층 복도와 연결된 계단으로 통하고, 추가 석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명동성당의 큰 특징은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입니다. 원래 중세 프랑스 수도원에 제작한 것을 1981년 보수되었습니다.
3)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39에 위치한 근대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화폐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지어졌으며, 외벽에는 철근 콘크리트, 지붕은 철제로 시공된 프랑스의 양식을 따른 건축물입니다. 6.25 전쟁으로 대부분이 불탔다가 1956년 복원되었습니다.
4. 현대 건축
현대 건축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중에는 롯데월드타워 같은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 중 마천루 목록에 올라 있는 건축들도 있습니다.
1) 커튼월
커튼월은 하나의 현대 건축 양식입니다. 주로 대형 백화점이나 호텔에 사용되는데, 외관을 투명한 유리로 장식하기 때문에 유리 궁전이라고도 부릅니다.
백화점, 호텔 외에도 철도역, 경찰서, 소방서, 관공서 할 것 없이 대부분의 건물이 커튼월 양식으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80~90년대에는 콘크리트와 화강암으로 시공하는 것이 트렌드였다면, 커튼월 양식은 10년 이상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에 지속되고 있습니다.
2) 롯데월드 타워
롯데월드 타워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입니다. 1989년 디자인이 개발되었고, 지속적인 변화를 거쳐 현재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에펠탑을 복제한 듯하다는 의견이 있어 반복적으로 디자인을 변형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영국의 런던 브리지 타워와 비슷해졌고, 그것보다는 둥근 느낌이 강한 건축물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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